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문단 편집) === 종교는 단순한 지배계급의 도구가 아니다 === 마르크스는 다음으로 박사학위 논문 몇 개를 써도 될 만한 주제와 사상들을 단 하나의 문장에 담아 종교의 다양한 사회적 기능을 설명한다. >종교는 세계를 설명하는 일반 이론이고, 세계에 대한 백과사전식 개요이고, 이해하기 쉬운 세계의 이치이고, 세계의 정신적 체면이고, 세계의 열광이고, 세계에 대한 도덕적 승인이고, 세계를 근엄하게 보완하는 것이고, 어디서나 위안과 정당화를 제공하는 보편적 토대다. 여기서 이미 마르크스가 단순히 지배계급의 도구로 종교를 환원적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란 것이 밝혀지며 더욱 유명하며 이 항목의 제목이 된 문장을 포함한 다음 구절에서는 더욱 분명히 밝혀진다. >'''종교적''' 고통은 현실의 불행의 '''표현'''이자 현실의 불행에 대한 '''항의'''다. 종교는 천대받는 피조물의 한숨이고, 몰인정한 세계의 인정이고, 정신을 상실한 현실의 정신이다. 종교는 사람들의 '''아편'''이다. 이 구절에 비추어 보면 마르크스는 종교를 지배자들이 사람들을 기만하고 조종하는 수단으로만 이해하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종교는 현재 상황에 타협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현실의 불행을 표현하고 이에 항의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마르크스는 이해하고 있었다. 실제로 역사적으로 종교는 이 두 가지 모순된 구실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기독교의 경우 지배 수단으로서의 역할과 저항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모두 가졌고 다른 종교들도 비슷하다. * 복음서의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오복음서, 산상수훈)"에서 보이는 저항적 기독교 ↔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라(루카복음서)", "권세 있는 자에게 복종하라(로마서)"에서 보이는 제국통치종교로서의 기독교 * 봉건귀족 및 군주와 유착한 [[가톨릭]]과 [[정교회]] ↔ 맹아 상태의 부르주아지의 탄생을 알린 [[개신교]]. * 1525년 [[독일 농민전쟁]]에서 귀족들의 편에 서서 농민들을 박해한 루터의 보수적 개신교[* 루터를 후원한 세력은 작센 선제후를 포함한 신교로 개종한 귀족이었다.] ↔ [[토마스 뮌처]]가 이끄는 혁명적 개신교 * [[아파르트헤이트]] 시절 인종 격리에 찬성한 네덜란드 개신교 ↔ [[데스몬드 투투]] 주교의 성공회 * 미국 인종차별에 저항한 [[마틴 루터 킹]]의 그리스도교 ↔ 보수적 인종 차별 우파들의 그리스도교 * 남아메리카 과두지배 체제를 옹호하는 반동적 가톨릭 ↔ 빈민에 크게 공감하는 급진적 [[해방신학]] * 성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혐오발언을 일삼는 보수 기독교 ↔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퀴어신학]] 등 수없이 많은 역사적 예시들이 이를 입증한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전자쪽이 주류에 가깝고 후자쪽이 비주류 계열에 속하는 경향이 강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